구조적 결함(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7-18 12:00:00 수정 2003-07-18 12:00:00 조회수 3

◀ANC▶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의아해 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윤근수 기자



◀END▶



고객 돈을 빼돌린 설계사 오씨는

ARS 시스템의 허점을 노렸습니다.



국내 보험사들은 외국계 보험사들이

선진 시스템으로 시장을 잠식해오자

고객 편의를 위한다며

ARS 지급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SYN▶다 그렇다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증권 번호와 주민등록 번호만 입력하면

대출을 받을 수도 있고

해약금을 환급받을 수도 있습니다.



◀SYN▶증권번호를 입력하세요



설계사들이 보통 고객들의 주민등록번호나

증권 번호를 알고 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돈을 빼돌릴 수 있다는 얘깁니다.



전화로 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최근 6개월동안 3차례 이상 거래 기록이 있는

통장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보험 가입자들이 보험료를

매달 자동이체하기 때문에

이 정도의 조건은 대부분 충족하고 있습니다.



◀INT▶사고 가능성 다분



이런 문제 때문에 은행이나 신용카드사들은

고객이 원할 경우 거래 내역을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보내주고 있지만

보험사들은 이런 노력조차 게을리하고 있습니다



결국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고객들이 자기 계좌를 꼼꼼히 관리하는 것 밖에

현재로선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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