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1)보험 설계사, 고객돈 빼돌려 잠적(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7-18 12:00:00 수정 2003-07-18 12:00:00 조회수 1

◀ANC▶

보험설계사가 고객들도 모르게

고객 돈을 빼돌려 달아났습니다.



피해를 당한 고객들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지난달 16일 46살 임석기씨는

미리 가입해 둔 보험사에

대출을 받기위해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보험은 해약이 된 상태였고,

이미 자신의 이름으로

9백여만원이 약관대출이 돼 있었습니다.



확인결과 이 회사 보험설계사였던

37살 오 모씨가 한 짓이었습니다.



(cg)오씨는 ARS 시스템을 통해 보험사로부터

임씨 통장으로 돈을 송금시킨 뒤

이 돈을 다시 자신의 통장으로 입금받았습니다.



오씨는 보험 계약 관리를 위해

이런 절차가 필요하다며 임씨를 속였습니다.



보험 가입 이후 췌장암에 걸린 임씨는

천8백만원의 보험료를 고스란히 날리게 됐고,

보험 혜택도 받지 못 하게 됐습니다.



◀INT▶



같은 회사 보험가입자 김 모씨도 지난달 10일 천 7백여만원의 대출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역시 보험설계사 오씨가 같은 방법으로

김씨 모르게 대출받아 간 것입니다.



◀SYN▶



이같은 피해자는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3명입니다.



(스탠드업)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통장의 입금내역을

꼼꼼히 살펴보지 않은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



때문에 보험사측은 고객에게 과실이 있다며

문제해결에 소극적이기만 합니다.



◀SYN▶



보험사는 재발 가능성을 우려해

뒤늦게 다음달부터

보안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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