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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가 고객들도 모르게
고객 돈을 빼돌려 달아났습니다.
피해를 당한 고객들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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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지난달 16일 46살 임석기씨는
미리 가입해 둔 보험사에
대출을 받기위해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보험은 해약이 된 상태였고,
이미 자신의 이름으로
9백여만원이 약관대출이 돼 있었습니다.
확인결과 이 회사 보험설계사였던
37살 오 모씨가 한 짓이었습니다.
(cg)오씨는 ARS 시스템을 통해 보험사로부터
임씨 통장으로 돈을 송금시킨 뒤
이 돈을 다시 자신의 통장으로 입금받았습니다.
오씨는 보험 계약 관리를 위해
이런 절차가 필요하다며 임씨를 속였습니다.
보험 가입 이후 췌장암에 걸린 임씨는
천8백만원의 보험료를 고스란히 날리게 됐고,
보험 혜택도 받지 못 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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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회사 보험가입자 김 모씨도 지난달 10일 천 7백여만원의 대출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역시 보험설계사 오씨가 같은 방법으로
김씨 모르게 대출받아 간 것입니다.
◀SYN▶
이같은 피해자는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3명입니다.
(스탠드업)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통장의 입금내역을
꼼꼼히 살펴보지 않은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
때문에 보험사측은 고객에게 과실이 있다며
문제해결에 소극적이기만 합니다.
◀SYN▶
보험사는 재발 가능성을 우려해
뒤늦게 다음달부터
보안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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