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담양 소쇄원의 건물 일부가
그동안 계속된 비로 무너져내렸습니다.
소쇄원에 휴식년제를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더욱 힘을 얻게됐습니다
조현성 기자.
◀END▶
소쇄원 안 광풍각의 뒷편 지붕이
폭탄을 맞은 듯 꺼져있습니다.
그동안 계속된 장맛비로 물기를 잔뜩 머금은
광풍각의 지붕은 오늘 새벽 힘없이
무너져내렸습니다.
기와 사이로 빗물은 계속 스며드는데
평소 나무가 우거진 음지였던 탓에
햇빛을 보기 힘들어 지붕이 약해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SYN▶
지붕이 무너져내리자 담양군은
사람들의 접근을 통제하는 한편 추가 붕괴를
막기위해 비닐을 씌우는 등 임시조치를
취했습니다.
하지만 소쇄원의 또 다른 건물인
제월당의 일부도 장맛비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돼 소쇄원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보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INT▶
이에앞서 소쇄원 입구에 있던 복숭아 나무가
관광객의 등살에 못 이겨 죽는 바람에
기계톱으로 잘려나가기도 했습니다.
소쇄원이 세워진 때는 470년 전인
1530년대,
그동안 소쇄원의 보전을 위해
휴식년제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던 터여서 소쇄원 보전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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