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쇄원 일부 붕괴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7-20 12:00:00 수정 2003-07-20 12:00:00 조회수 3

◀ANC▶

담양 소쇄원은 그동안

수많은 관광객들에 의해 몸살을 앓아왔습니다.



급기야 올 여름 장맛비로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소쇄원 보호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ND▶



소쇄원 안 광풍각의 뒷편 지붕이

폭탄을 맞은 듯 꺼져있습니다.



그동안 계속된 장맛비로 물기를 잔뜩 머금은

광풍각의 지붕은 오늘 새벽 힘없이

무너져내렸습니다.



기와 사이로 빗물은 계속 스며드는데

평소 나무가 우거진 음지였던 탓에

햇빛을 보기 힘들어 지붕이 약해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SYN▶



지붕이 무너져내리자 담양군은

사람들의 접근을 통제하는 한편 추가 붕괴를

막기위해 비닐을 씌우는 등 임시조치를

취했습니다.



하지만 소쇄원의 또 다른 건물인

제월당의 일부도 장맛비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돼 소쇄원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보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INT▶

◀INT▶



이에앞서 소쇄원 입구에 있던 복숭아 나무가

관광객의 등살에 못 이겨 죽는 바람에

기계톱으로 잘려나가기도 했습니다.



소쇄원이 세워진 때는 470년 전인

1530년대,



그동안 소쇄원의 보전을 위해

휴식년제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던 터여서 소쇄원 보전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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