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주하면 떠오르는 가장 강한 이미지는
바로 맛의 고장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광주의 맛을
경제 자원으로 활용하려는 노력은
크게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ND▶
광주 도심의 한 한정식집입니다.
진한 양념과 함께 버무려진 갖가지 밑반찬이
식욕을 돋우기에 충분합니다.
주재료는 물론 색깔까지도
음양오행에 따라 만들어진 음식은
맛은 물론이고 요리한 이의 정성까지
담겨져 있습니다.
◀INT▶
한정식으로 대표되는 광주의 음식은
그 가치를 지역민보다는 다른 고장의 사람들이 더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광주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으로 음식을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광주와 전라도 음식은
5.18 민중항쟁과 무등산보다도
더 강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셈입니다.
◀SYN▶
하지만 음식이라는 자원을 광주의 대표상품으로 내세우려는 노력은 기대에 못미쳤습니다.
광주시는 다음 달 중에야 5미 8경을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지만 상당수의
지자체에선 이미 그같은 작업을 끝낸 상태여서
조금도 색다를 것이 없습니다.
또 현재 18곳이 선정돼있는
광주음식명가도 선정기준의 객관성과 권위,
시민 공감대의 부족으로 광주의 대표 음식상품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맛의 고장으로서 광주가 갖는 매력은
광주시민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클 수 있습니다.
남도의 음식이라는 훌륭한 자원을
경제적인 고부가가치 창출 수단으로
활용하기위한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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