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선 '손 못댄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7-21 12:00:00 수정 2003-07-21 12:00:00 조회수 3

◀ANC▶



해안에 방치되는 폐 선박들 대부분이 제때 처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각종 바다 사업이 침체에 허덕이면서

폐선 처리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박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400톤급 고물 상선이 한 조선소 선박계류장에 흉측한 모습으로 방치돼 있습니다.



누수현상으로 이미 심하게 기울어진데다 선박 지지장비도 낡아

날씨만 조금 궂어도 인근 포구가 초 긴장 상태입니다.



◀INT▶



선주는 5년전 이곳에 배를 맞긴뒤 잠적한 상태.



하지만 이미 수억원의 근저당이 설정돼있어

직권으로 폐선을 처리하려던 해양청도

손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즘 조선소에는 이런 선박이 가장큰 골치거립니다.



◀INT▶



또다른 포구에는 중소형 어선들이 지난해 태풍에 부서진뒤 1년 가까이

그상태 그대로 널려 있습니다.



(stand/up)-신규선박 건조는 고사하고

대부분의 선주들이 폐선 처리 비용조차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노후선박 대체 사업도 요즘 어업인들에게는 유명무실합니다.



◀INT▶



폐선은늘어나고 쉽게 처리할수도 없는 상황속에

또다시 닥칠 태풍과 추가 피해의 우려가

해안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