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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을 들인
광양항의 가동률이 바닥세입니다.
낮은 가동률은 화물 처리량이 적다는 의미인데
원인은 어디에 있는 것인지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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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8년 개항한 광양항은 부산항과 함께
차세대 계획형 항만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21세기 동북아 중심항을 목표로 한 광양항은
그러나 아직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S/U] 지난해 말 광양항의 가동률은
53%에 불과했습니다.
그리고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광양항의 올해 말 가동률은
40% 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같은 광양항의 낮은 가동률엔
구조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주당 53항차에 지나지 않는
부족한 서비스 노선 때문에
화주들이 이용을 기피하고 있는 것 입니다.
광양항에 입주한 6개 터미널 운영사가
부산항에도 입주해 있어
같은 값이면 하역 요율이 높은
부산항을 선호하고 있는 것도 걸림돌입니다.
앞으로 부산신항이 개장되면
사정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리고 운영사들도 화물을 처리하면 할수록
적자를 초래하는 잘못된 전대 사용료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INT▶
동북아 중심항을 목표로 해 오는 2011년까지
6조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광양 컨테이너항이
부산항의 보조 항만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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