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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구에 방치되고 있는
탄광촌이 그나마 자취를 감추어 가고 있습니다.
화순의 한 탄광촌에 남아 있는
광부들의 집이 모두 철거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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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2년 문을 닫은
화순군 한천면 오음리 탄광촌입니다.
석탄이 주원료이던 6,70년대,
한때 6백여가구가 모여들면서 호황을 누렸지만
지금은 쓸쓸한 분위기만 감돌고 있습니다.
씽크(주민)
철문으로 굳게 닫힌 갱도와
탄광촌의 폐가들만이 그 시절을 말없이
증언하고 있습니다.
"SU/그러나 이 집들은 도로 확장 공사 계획에 따라 조만간 모두 철거될 예정입니다. "
광부들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집들이지만
군청은 미관을 해친다며 철거를 결정했습니다.
씽크(군청)
어느덧 시대의 추억으로 사라져가는
탄광촌을 무조건 없애기 보다는
보존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탄광촌을 체험 학습장 등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활용하자는 것입니다.
인텨뷰
화순군에서는 지난 89년부터 시작해
94년까지 모두 16개의 탄광촌이 문을 닫았고
지금은 한곳만 겨우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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