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장마 밭작물 피해 (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7-22 12:00:00 수정 2003-07-22 12:00:00 조회수 3

◀ANC▶



한달동안 계속된 장맛비로

올해 밭작물은 수확을 기대하기 힘들어졌습니다



무와 고추는

이미 2/3 이상이 썩어가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나주 봉황의 한 무 밭,



뽑아도 뽑아도 성한 무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한 고랑에서

내다팔수 있는 것은 고작 서른 개 남짓뿐,



한달동안 계속된 장맛비로

밑동부터 썩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3천평 밭에서

종자대와 인건비를 합쳐 6백만원이 들었는 데,

수입은 채 백만원도 안됩니다.



◀INT▶ 김영옥/김영애 (나주 봉황)

'어쩔 줄 모르겠다. 한숨만 나온다'



한창 수확철인 수박밭은 사정이 더합니다.



겉은 멀쩡해 보이지만

속은 다 썩어 곰팡이까지 피고 있습니다.



수확은 하나도 못하고

폐기하는 데 또 돈은 돈대로 들 상황입니다.



고추밭도 역병과 탄저병이 번져 망쳤습니다.



말라죽고 썩고

너른 밭에서 성한 고추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올초부터 7개월 가까이 공들여 키워왔는 데

장마가 한순간에 날려버린 것입니다.



◀INT▶ 박창기 과장

나주 봉황농협

'80% 이상 수확못한다. 다른 밭작물 마찬가지'



장마는 끝나가지만

올 농사를 망친 농민들의 시름은 이제부텁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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