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 새벽에 내린 집중호우로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가 끊겼습니다.
모두 공사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밤사이 도로 한 가운데가 뚝 잘려 나갔습니다.
다리를 새로 놓으면서 임시로 뚫어놓은 도로가
오늘 새벽 폭우에 휩쓸려 내려간 것입니다.
<스탠드업>
때마침 이 길을 지나던 승용차는
흙더미와 함께 하천으로 추락했습니다.
10여미터를 떠내려가던 승용차는
공사중인 다리에 걸려 멈춰섰고
운전자는 가까스로 빠져 나왔습니다.
◀INT▶(생각하기도 싫어요..)
영광군은 도로 복구를 시작하는 한편
아직 완공도 되지않은 다리로
차량들을 통행시키고 있습니다.
장성에서는 주택과 창고 다섯채가
밤사이 황톳물에 잠겼습니다.
산 비탈에서 쏟아져 내린 물줄기는
집안을 온통 진흙탕으로 만들었고
잠결에 놀란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INT▶(가슴까지 차올랐다)
마을 위쪽에서 도로 공사를 하면서
배수 시설을 제대로 하지 않아
물이 넘친 것인데
올 장마에만 벌써 세번째 일입니다
◀INT▶(작년 재작년에도)
막바지 장맛비가 매섭기도 했지만
두 사고 모두
공사장 관리만 잘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였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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