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때문에(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7-23 12:00:00 수정 2003-07-23 12:00:00 조회수 3

◀ANC▶

오늘 새벽에 내린 집중호우로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가 끊겼습니다.



모두 공사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밤사이 도로 한 가운데가 뚝 잘려 나갔습니다.



다리를 새로 놓으면서 임시로 뚫어놓은 도로가

오늘 새벽 폭우에 휩쓸려 내려간 것입니다.



<스탠드업>

때마침 이 길을 지나던 승용차는

흙더미와 함께 하천으로 추락했습니다.



10여미터를 떠내려가던 승용차는

공사중인 다리에 걸려 멈춰섰고

운전자는 가까스로 빠져 나왔습니다.



◀INT▶(생각하기도 싫어요..)



영광군은 도로 복구를 시작하는 한편

아직 완공도 되지않은 다리로

차량들을 통행시키고 있습니다.



장성에서는 주택과 창고 다섯채가

밤사이 황톳물에 잠겼습니다.



산 비탈에서 쏟아져 내린 물줄기는

집안을 온통 진흙탕으로 만들었고

잠결에 놀란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INT▶(가슴까지 차올랐다)



마을 위쪽에서 도로 공사를 하면서

배수 시설을 제대로 하지 않아

물이 넘친 것인데

올 장마에만 벌써 세번째 일입니다



◀INT▶(작년 재작년에도)



막바지 장맛비가 매섭기도 했지만

두 사고 모두

공사장 관리만 잘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였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