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섬에서 염전을 운영하는 한마을 주민 3명이 60대 정신지체 장애인을 마치 물건을 구입하듯 돈을 주고 고용해 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불법인지 몰랐다고 말해 조사하던 경찰을 당혹케 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정신지체 2급 장애인 63살 문모씨가 섬마을 염전으로 팔려간것은 지난 1월초,,
목포의 한 직업소개소 부근을 배회하던 문씨를 신안군 증도에서 염전을 운영하던 35살 최모씨가 데려간것입니다.
최씨는 임금한푼 주지않고 문씨에게 일을시키다 같은 마을에 사는 42살 김모씨에게 70만원을 받고 팔아넘겼습니다.
◀INT▶
(돈을 주고 산것이 불법인지 몰랐다... )
김씨 역시 석달동안 문씨를 부려먹은뒤
장맛비로 소금생산이 중단되자 이웃마을에 사는 61살 박모씨에게 문씨를 또다시 70만원에 팔아넘겼습니다.
버젓이 인신매매가 이뤄진 셈이지만 이들은 경찰에 붙잡힌 뒤에도 불법인지 몰랐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INT▶
(결론적으로 돈 안준건 맞다. 범죄인지 몰랐다)
섬주민들의 희박한 인권의식속에 섬지역 염전등에서의 인신매매의혹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광하 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