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수퍼)지방도보다 못한 88고속도로(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7-24 12:00:00 수정 2003-07-24 12:00:00 조회수 4

◀ANC▶

영*호남을 잇는 88올림픽 고속도로가

늘상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지방도 수준에도 못 미치는

열악한 도로여건 때문인데,

안전시설 투자는 여전히 인색하기만 합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담양군 고서면을 지나는

88올림픽 고속도롭니다.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석대가

한꺼번에 중앙선을 넘어

앞지르기를 감행합니다.



유치원생들을 태운 관광버스도

과속과 추월을 반복하며

아찔한 순간을 연출합니다.



◀SYN▶마음은 급한데...

◀SYN▶지방도보다 못하다



편도 1차로에 중앙분리대도 없는

열악한 이 도로에서

마음 급한 운전자들의 무리한 차량 운행은

사고로 이어지기 일쑵니다.



◀INT▶ 경찰



일주일전 중앙선을 넘어 달리던 승용차가

마주오던 11톤 화물차와 정면충돌해

일가족 5명이 숨진 사고도

바로 이 자리에서 발생했습니다.



(스탠드업)

"차량들이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도로인 만큼

이 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대형 인명피해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특히 정면 충돌 사고가 많아

다른 고속도로에 비해 사망자가 많습니다.



(CG) 지난 한햇동안 88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는 150여건으로

호남 고속도로와 비교해 절반 수준입니다.

하지만 사망자는 41명으로

오히려 30% 더 많습니다.



또 교통사고 열건에 세명이 숨질 정도로

치사율도 높습니다.



때문에 경북지역 일부 사고위험 구간에는

중앙 분리봉이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은

호남지역에서는 찾아 볼 수 없습니다.



◀SYN▶ 유지,관리 어렵다.



5공 정권때 정치적 목적에 따라

안정성과 기준을 무시한 채 건설된 88고속도로,



개통 20년이 다 되가지만

안전시설 확충은 여전히 뒷전이고

사고 위험은 늘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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