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18년째 방치-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7-25 12:00:00 수정 2003-07-25 12:00:00 조회수 3

◀ANC▶

여수시내 중심가에 들어서면

첫눈에 들어오는 흉물스런 건물이 있습니다.



폐교된지 18년째 방치되고 있는 이 학교는

막대한 철거비용때문에

쉽사리 철거되기도 힘들어 보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S/U)제 뒤에 보이는 건물은

여수시 봉산동 구, 재건중학교 건물입니다.



지어진지는 28년, 폐교된지 18년째인 이 학교는

지금까지 여수를 찾는 사람들에게

흉물스런 이미지를 안겨줘 왔습니다.



마루바닥은 복도 반쪽이 뜯겨져 나가

흙바닥이 드러나 있고,

진입로도 없이 골조만 남은 듯한 건물은

잡초 덤불속에서 흉가를 방불케 합니다.

◀SYN▶

몇년 전만해도 청소년 탈선과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우범지역이었으나,

최근들어서는 인근 주민들이

개와 닭을 키우는 축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변으로 소방도로가 개설되면서

건물 철거에 대한 여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건축주측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철거를 위해서는 중장비가 들어가야 하지만,

이곳은 자전거조차가 드나들기 힘듭니다.

◀INT▶

여수시도 건축주에게만 철거를 종용할 뿐,

사유재산이란 점과 막대한 철거비용때문에

도색이나 벽화를 그리는 정도만 계획중입니다.



시내를 들어서 첫눈에 들어오는

구도심 산자락에 자리잡은 폐교가

관광 여수의 이미지를

첫 인상부터 구겨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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