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도시가스 공사대금 챙기고 잠적(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7-28 12:00:00 수정 2003-07-28 12:00:00 조회수 1

◀ANC▶

도시가스 설비업체 대표가

가스 공급에 필요한 공사를 한다며

주민들로부터 공사비만 받아챙겨 달아났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광주시 상무동의 한 연립주택입니다.



이 연립주택에 사는 17가구 주민들은

지난 5월 도시가스 설비업체에

공사대금 6백여만원을 건네줬습니다.



주민들은 이 지역에도

올해 안에 도시 가스가 공급될 것이라는

설비업체의 말만 철석같이 믿었습니다.



◀INT▶



근처 일반 주택 17가구 주민들도

이 말만 믿고 업체에

8백여만원의 공사비를 지불했습니다.



(스탠드업)

"주민들은 이렇게 가스공급 시설 공사가

실제로 진행되면서 업체를 믿고

공사대금 일부를 건네준 것입니다."



◀INT▶



하지만 공사는 슬그머니 중단됐고

주민들이 가스 공급사에 확인한 결과

이 지역에는

공급 계획조차 서 있지 않았습니다.



설비업체 대표 정 모씨가

처음부터 주민들을 속인 것입니다.



◀SYN▶



뒤늦게 속았다는 것을 안 주민들이

정씨에게 공사 대금 환불을 요구했지만

정씨는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잠적했습니다.



도시 가스가 공급되면

생활이 좀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했던

서민들의 소박한 꿈은

공사업자의 사기 행각에 물거품이 됐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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