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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설비업체 대표가
가스 공급에 필요한 공사를 한다며
주민들로부터 공사비만 받아챙겨 달아났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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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상무동의 한 연립주택입니다.
이 연립주택에 사는 17가구 주민들은
지난 5월 도시가스 설비업체에
공사대금 6백여만원을 건네줬습니다.
주민들은 이 지역에도
올해 안에 도시 가스가 공급될 것이라는
설비업체의 말만 철석같이 믿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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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일반 주택 17가구 주민들도
이 말만 믿고 업체에
8백여만원의 공사비를 지불했습니다.
(스탠드업)
"주민들은 이렇게 가스공급 시설 공사가
실제로 진행되면서 업체를 믿고
공사대금 일부를 건네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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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공사는 슬그머니 중단됐고
주민들이 가스 공급사에 확인한 결과
이 지역에는
공급 계획조차 서 있지 않았습니다.
설비업체 대표 정 모씨가
처음부터 주민들을 속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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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속았다는 것을 안 주민들이
정씨에게 공사 대금 환불을 요구했지만
정씨는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잠적했습니다.
도시 가스가 공급되면
생활이 좀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했던
서민들의 소박한 꿈은
공사업자의 사기 행각에 물거품이 됐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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