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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여 끌어 온 장마로 도내 문화재들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무등산 증심사의 대웅전 지붕이
내려 앉았습니다
민은규기자가 보도합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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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장맛비로 광주광역시 지정 문화재 1호인 증심사의 대웅전 지붕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대웅전 뒤편 서까래가 부식돼
지붕 5제곱미터 가량이 떨어져 나간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부분적인 누수현상이 일어나다가
집중폭우가 내리면서 발생한 예견된
사고였습니다.
◀INT▶이대웅(시민)
사찰측은 광주시에 긴급복구를 요청했으나
예산을 이유로 붕괴된지 사흘만에 안전펜스와
우장막을 설치하는등 소극적으로 대처했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INT▶박정신(증심사 사무장).
광주시는 우선 증심사 도량정비 사업비로
미리 받은 행정자치부 교부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장마기간동안 담양 소쇄원의 광풍각
지붕이 무너져 내리고 또 순천 낙안읍성의
축대가 유실되는등 지역의 중요한 문화재들이
잇따라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문화재 관리에 대한 제도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데다 턱없이 부족한 예산 타령속에
소중한 문화재가 날로 형체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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