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아마 모르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상용직 노조가 지금 파업중입니다.
상용직 노조가 요구하는 것들은
대부분 근로자로서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이지만
이 권리를 찾는 일도 이들에겐 힘들어 보입니다
윤근수 기자
◀END▶
------------이펙트-------------
상용직 노조 조합원들이
2주째 파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일선 구청에서 제설작업이나 산불 진화, 가로수 정비 등의 일을 맡아하는
공공기관의 대표적인 비정규직 근로자들입니다.
상용직 조합원들이 파업까지 하면서
요구하는 것들은 지극히 상식적입니다.
"1년 365일 가운데 휴일은 빼고, 300일치 일당만 받고 있는데 이를 월급제로 전환해달라."
"휴일은 물론 야간작업도 다반사로 하고 있지만
시간외 수당도 못받고 있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연월차 휴가를 달라."
◀INT▶양광섭
(부모가 돌아가셔서 쉬면 임금에서 빼고...)
근로자라면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들이고
서울,경기,대전,대구 등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이미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에서는 구청과 조합이
몇달째 줄다리기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INT▶문원재
(준공무원이라면서 돈 얘기는 못 꺼내게)
상용직 조합원들은 임금이 인건비가 아니라
재료비나 잡비로 예산에 반영되는 현실이
그들의 처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INT▶나용엽
(근로자가 아니라 머슴,하인으로 본다)
공익을 위한다는 자부심으로
묵묵히 일해왔다는 이들은
빼앗긴 권리를 되찾기 위해
오늘도 외로운 투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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