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3원)"우실"이 사라진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7-31 12:00:00 수정 2003-07-31 12:00:00 조회수 4


◀ANC▶

섬과 해안지방에 선조들이 방풍 등
다양한 기능을 위해 만들었던
"우실"이 세월의 변화에 따라 사라지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전남) 신안의 한 섬마을입니다.

어른키보다 훨씬 높은 대나무 우실이 마을을
감싸고 있습니다.

섬과 해안지방에 조성된 "우실"은 예부터 방풍과 제사터,휴식공간 나아가
마을을 가려 외부의 침입을 피하는 다양한 기능으로 쓰였습니다.

◀INT▶김삼만 *주민*
///마을 바람 다 막아주고 여름엔 쉬고///

팽나무와 대나무,돌담 등 다양하게 꾸며진
우실은 그러나 주택개량 등 세월의
변화에 따라 일부 섬지역을 제외하곤
거의 자취를 감춰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남은 곳도 제대로 관리가 안돼 형태만 유지하거나 조만간 사라질 처지에 놓였습니다.

◀INT▶최정운 *신안군 안좌면사무소*
//거의 방치돼 사라져가니까 우리도
안타깝죠///

전문가들은 "우실"은 섬 환경과 문화의 변천사를 연구하는 귀중한 자료로
보존 가치가 높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보존대책이 없어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원형
그대로의 "우실"을 볼 수 있는 날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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