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피서기행 '뱃길따라 발길따라'

오늘은 '기러기 섬' 안도로 향하는 항로를 찾아봅니다.



다도해를 관통하며

과거 남해안 최고의 황금항로이기도 했던 전통의 바닷길입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ＥＮＤ▶



◀ＳＹＮ▶/소음/



도선 선착장의 왁자한 분위기가 바다 여행의 대목을 실감케 합니다.



장마뒤 처음으로 햇발이 비치면서

안도를 향하는 카페리는 사람도 차도 만원이었습니다.



/지도/

여수항에서 화태도 두라도 금오도를 거쳐

안도로 향하는 뱃길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중심을 통과하는

이른바 '바다의 산책로'.



(stand/up)-남해안 섬 여행의 묘미는

뭐니뭐니 해도 선상에서 느끼는 설레임과 상쾌함을 빼놀수 없습니다.



금오수도는 특히 볼거리를 넘어

풍요롭던 과거의 향수가 살아 숨쉬는 전통의 바닷길입니다.



◀ＩＮＴ▶/섬도 사람도 많아,전통의 황금항로/



한시간 반 섬사이 사이를 거쳐 다다른 안도.



여름철 가장먼저 발길이 미치는 곳은

역시 선착장에서 1킬로미터 남짓 떨어진 안도리 해수욕장입니다.



(stand/up)-이국적인 풍취가 느껴질정도로

맑은 바닷물과 하얗고 고운 모래가 특히 인상적인 곳입니다.



이곳이 입소문을 타고 이미 남해바다 명소로 자리한 이유는 또 있습니다.



◀ＩＮＴ▶/소라,고동 애들에게 보여줄것 많아/



기러기의 형상을 뜻하는 한자이름 안도.



낚시배를 빌려 돌아본 해안 곳곳은

섬 이름만큼이나 오밀조밀 복잡다단 합니다.



물새들의 낙원인 주변의 작은 무인도들은

바닷물이 들고나며 작은 모세의기적을 매일같이 연출합니다.



◀ＩＮＴ▶/물이 들면 떨어지고 나면 붙고../



깨끗한 바다와 완만한 해수욕장.



다도해와 주변 항포구의 정겨운 풍경들.



제철을 만난 금오수도 뱃길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유혹합니다.



mbc news 박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