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공공건물의 담장을 허물거나
아예 건축할 때부터 담을 쌓지않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개방돼야할 월드컵 경기장은
울타리에 둘러싸인 채 시민들과의 거리를
좁히지않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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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의 한 교횝니다.
건물의 안팎을 구분짓는 담장을 대신해
그 자리에 야트막한 화단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높은 담장이 사라지면서 건물 안에서
바깥을 살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밖에서도 어렵지않게 교회 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 초등학교는 지난 해 말
기존에 있던 담장을 과감히 허물었습니다.
무엇보다 담장이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않았고
인근을 찾은 찾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인상을 심어주겠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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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광주 북구청과 동구청이 차례로
담장을 없앤데 이어 민간 시설물의 담장까지
갈수록 사라지고 있는데 대해 시민들은
반가움을 나타냅니다.
◀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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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관공서는 물론 민간부문의 장벽 없애기 추세와는 대조적으로 광주 월드컵 경기장은
철제 울타리에 둘러쌓인 채 시민들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조현성) 광주 월드컵경기장은 현재
부분적으로만 개방되고 있습니다. 경기장 구경을 위한 내외지인의 출입은 허용하면서도
시민들의 산책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스포츠나 산책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은 경기장 바깥의 아스팔트나 시멘트
바닥의 맴돌 수 밖에 없습니다.
◀S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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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그나마 외부 주차장도 최근에서야
시민 체육공간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을 뿐이어서 울타리 제거를 통한 경기장의
완전개방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INT▶
광주시가 월드컵경기장을 건설하면서
떠안은 빚은 천 2백억원
하지만 광주시는 경륜장 건설에만 몰두한 채
경기장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일은
나몰라라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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