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은 많은데...-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8-04 12:00:00 수정 2003-08-04 12:00:00 조회수 3

◀ANC▶

여수 돌산지역에는

해수욕장으로 지정되진 않았지만,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해변이 곳곳에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그러나,

피서객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관광객과 주민들 모두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여수시 돌산읍 계동마을.



마을 입구부터 길 양쪽에 주차된 차량들로

지난 주말에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1.5km남짓한 이곳 몽돌 해변에서도

많은 피서객들이 해수욕을 즐겼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소나무 숲에도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깨끗한 바닷물과 자갈밭, 소나무 숲때문에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지만,

아직은 해수욕장으로 지정된 곳이 아닙니다.



이처럼 해수욕장은 아니지만,

피서객이 많이 찾는 곳은

계동과 무술목, 예교등,

돌산 지역에만 서너곳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지역 대부분은

주차장과 화장실, 샤워장등,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INT▶

해안가 한켠에서는

어민들이 그물을 말리고 있고,

바다에서 떠밀려온 쓰레기도 치워지지 않아

보는 이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합니다.



그나마 사정이 좀 나은 무술목유원지도

길게 줄을 서야 식수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계동마을 주민들은 최근,

해수욕장 지정을 정식으로 건의했습니다.

◀INT▶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남해안의 명소들이

기본적인 관리마저 이뤄지지 않아

순식간에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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