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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민이 수십년동안 수집해온 생활용품들을 한데 모아 개인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시공간이 열악해 소중한 생활문화 유산들이 훼손될 우려가 높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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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만들어진 정미기 입니다.
손으로 돌려 쌀을 찧는 이 기계는 지난 60년대 새마을 운동이 시작되면서 사라졌습니다.
전자계산기가 보급되면서 사라진 주판, 현대화의 물결속에 사라진 추 저울과 맷돌, 소가 끌던 쟁기에 이르기 까지 정겨운 생활문화 유산들이 한자리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전시관을 가득채운 생활용품들은,
옛것이 사라져 가는 것을 보다못한 한 농민이 30년전부터 수집해 온 것입니다.
전시관 두곳을 가득채우고 있는 생활용품만도 만여점이 넘습니다.
근세이후 생활사 자료로는 유일한 것이어서 사료적 가치도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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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사 자료로 소중한 유산들...)
SU//백년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마입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이제품은 그러나 보존상태가 열악해 곳곳에 곰팡이가 피어났습니다.//
전시관이 비닐하우스로 만들어져 있어 요즘처럼 비가 잦은 장마철에는 전시품에 녹이 슬거나 곰팡이가 피어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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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면 곰팡이가 슬고... 개인으로서는 한계를 느낀다...)
지난한해동안 함평 생활유물 전시관을 찾은 탐방객은 모두 3만여명,,
옛것을 지키려는 한 농민의 노력으로 수집된 소중한 생활유산들이 또다시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MBC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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