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는 섬피서길(R)-광주송고용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8-05 12:00:00 수정 2003-08-05 12:00:00 조회수 5

◀ANC▶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요즘 전남 서남부

지역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섬을 찾는 관광객들은 이래저래

짜증을 낼 수밖에 없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섬피서의 고된 여정은 항구서부터 시작됩니다.



하루 16척의 여객선과 화물선이 섬을

오가는 목포 북항.차량과 피서객들이 뒤엉켜

거의 매일 전쟁입니다.



◀INT▶관광객

///아이고 다시는 오기 싫네요///



진땀을 빼고 섬에 들어가도 고역은 계속됩니다.



같은 차도선이라도 관련법상 화물선은 차량 12대에 운전자 밖에 실을 수 없어,

여객선은 사람들로 미어 터지기 일쑵니다.



이때문에 정원을 초과해 태운 승객을 다른 여객선으로 옮겨 승선시키는 등

해마다 여객선 초과 정원시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INT▶관광객

///여객선 3층 난간으로 옮겨타///



제때 섬을 빠져 나올수만 있다면 그래도

다행입니다.



다른 섬에서 차나 승객들을 싣고

거치는 중간기항지에서는 몇시간씩 다음 배를

기다려야 합니다.



◀INT▶관광객

///너무 힘들다..////



힘든 걸 하소연해도 여객선사나 관계당국이

무관심하거나 불친절해 관광객들이

섬에서 시위를 벌이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올해 서남해 섬 피서객 예상인원은 58만명.



당국은 여객선을 20%가량 증회 운영한다지만

단순히 배 몇척 늘리는 것이 대책의

전부일 수 있는지 함께 생각해 볼일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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