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요즘 전남 서남부
지역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섬을 찾는 관광객들은 이래저래
짜증을 낼 수밖에 없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섬피서의 고된 여정은 항구서부터 시작됩니다.
하루 16척의 여객선과 화물선이 섬을
오가는 목포 북항.차량과 피서객들이 뒤엉켜
거의 매일 전쟁입니다.
◀INT▶관광객
///아이고 다시는 오기 싫네요///
진땀을 빼고 섬에 들어가도 고역은 계속됩니다.
같은 차도선이라도 관련법상 화물선은 차량 12대에 운전자 밖에 실을 수 없어,
여객선은 사람들로 미어 터지기 일쑵니다.
이때문에 정원을 초과해 태운 승객을 다른 여객선으로 옮겨 승선시키는 등
해마다 여객선 초과 정원시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INT▶관광객
///여객선 3층 난간으로 옮겨타///
제때 섬을 빠져 나올수만 있다면 그래도
다행입니다.
다른 섬에서 차나 승객들을 싣고
거치는 중간기항지에서는 몇시간씩 다음 배를
기다려야 합니다.
◀INT▶관광객
///너무 힘들다..////
힘든 걸 하소연해도 여객선사나 관계당국이
무관심하거나 불친절해 관광객들이
섬에서 시위를 벌이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올해 서남해 섬 피서객 예상인원은 58만명.
당국은 여객선을 20%가량 증회 운영한다지만
단순히 배 몇척 늘리는 것이 대책의
전부일 수 있는지 함께 생각해 볼일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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