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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여직원이 8억원대의 고객예탁금을
7년간이나 빼돌려 유용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여직원은 횡령한 돈으로 사업에 투자하다
되려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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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수협의 여직원 30살 최모씨가
창구의 돈을 빼돌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97년,
최씨는 고객이 입금한 돈을 당일 곧바로 해지해 출금처리하고
또다른 고객의 돈으로 돌려막는 수법을
동원했습니다.
◀INT▶"제로 상태가 되서 눈치 못채"
이같은 수법으로 빼돌린 예탁금은
지난해 4월 이후에만 8억3천여만원에 이릅니다.
(STAND-UP)
지난 7년동안 거액의 고객 예탁금이
빼돌려졌지만 해당 금융기관은
이같은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INT▶"이번엔 너무 표가 나게해서"
최씨는 빼돌린돈으로 남자친구의 억대의
카드빚을 갚아주거나
다단계 사업에 수억원을 투자했다
오히려 사기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최씨의 범죄행각은
통장에서 거액의 현금거래가 되풀이된 점을
수상히 여긴 점포장의 자체조사로 뒤늦게
드러났지만
수억원대의 고객돈은 이미 사라진 뒤였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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