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돌아온 강아지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8-07 12:00:00 수정 2003-08-07 12:00:00 조회수 2

◀ANC▶

실종된 애완견이 1년 9개월만에

주인 집으로 되돌아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인은 다시는 헤어지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애완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대신했습니다.



이재원 기자



◀END▶



1년 9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온 6년생 콜리종 보리.



고향의 흙냄새가 그리웠던지

연신 잔디에 몸을 부벼댑니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 흘렀지만

주인에게도 변함없는 애정을 표현합니다.



보리가 집을 떠난 것은 지난 2001년 11월,



담양에 살던 주인 장승태씨는

교배를 시키기 위해

보리를 70키로미터 떨어진

영광의 친구집에 보냈다가

보리를 잃어버렸습니다.



장씨 가족은 1년 넘게 보리를 기다렸지만

최근 순천으로 이사하면서

재회의 희망을 버려야 했습니다.



그러던 지난 5일,

이웃 주민에게서 반가운 소식이 날아왔습니다.



(스탠드 업)

가족들이 모두 떠난 뒤에 고향에 돌아온 보리는

장씨의 아들이 다니던 초등학교를 배회하다

마을 주민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INT▶

주민..



건강한 모습으로 고향을 찾은 보리를 대하는

장씨의 기쁨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INT▶



보리가 어떻게 해서 고향으로 되돌아 왔는지

알수는 없지만 털이 깍여지고

건강한 것으로 보아 누군가가 키웠을 것으로

주민들은 추측하고 있습니다



보리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잠시 고향 마을에 맡겨놓은 뒤

순천으로 데려가겠다는 장씨.



이제 보리와 영원히 헤어지지 말자고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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