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섬과 섬사이에 수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다리를 놓았는데 다리에서 마을로 연결되는 도로가 없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전남 신안에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지난 97년 착공한 (전남) 신안군 암태도와
팔금도을 잇는 다리공사 현장입니다.
4백 55억원을 들여 6백미터 거리의 두 섬을 잇는 이 연도교는 현재 87%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상판작업만 남겨둬 내년 가을쯤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INT▶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전화)
///내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다리에서 양쪽 섬마을로
들어가는 접속도로 공사는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관계기관이 예산부족과 용지보상 지연을 이유로 착공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기때문입니다.
◀INT▶전라남도 관계자(전화)
///용지보상이 돼야하는데 안돼서 불가피하게 이렇게 됐다////
전라남도는 뒤늦게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만간 접속도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접속도로 공사가 2년이상 걸려 내년에 다리가 완공되더라도 최소한 1년이상
개통이 불가능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