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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병충해나 태풍 피해로
엄청난 양의 과일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폐기되는 과일을 이용해
식이성 섬유질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농가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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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과일은
연간 2백 2십만톤,
이 가운데 30%가 태풍이나 병해충으로
상품적 가치를 잃어 폐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일을 이용해 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국내의 한 벤쳐기업이
과일이나 채소의 찌꺼기를 이용해
식이성 섬유질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과일이나 채소를 잘게 간뒤,
식초의 원료인 초산균을 주입해
20일 정도 배양합니다.
배양기간동안 초산균은
과일의 당 성분과 화학 반응을 일으켜
식이성 섬유질이 추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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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쳐 사장
"낙과된 과일이나 잡초에 균주를 배양하면
섬유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렇게 추출된 섬유질은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가 탁월하고
체내에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의약품이나 기능성 식품 개발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또, 장력이 강하고 자연 상태에는 썩기 때문에
쓰레기 처치가 곤란했던
유아용 기저귀나 여성 용품 생산도 가능합니다.
◀INT▶
조대 교수
"흡수력이 좋아서 기저귀나, 그리고 인공
혈관을 만드는 연구도 진행중이다..."
식품에서 의학까지 활용 가능한
신기술의 개발로 해마다 낙과 피해를 입는
농가에도 큰 도움을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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