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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탐진댐 수몰지구에 있는 도지정 문화재 강성서원의 철거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강성서원 이전비용을 놓고
주민과 당국간에 마찰을 빚고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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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액서원중 하나인 장흥군 유치면 늑용리의 강성서원,
도 문화재로 지정된 강당 건물의 기왓장을 뜯는 것을 시작으로 철거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임진왜란때 의병장인 풍암 문위세와
고려시대 문익점선생을 기리기위한 세워진
이 곳이 탐진댐 건설로 물에 잠기게되기때문입니다.
울창한 가지를 늘어뜨린 은행나무들도
수백년의 세월을 함께 했던 서원과 운명을 같이해야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INT▶ 문인열(장흥군 유치면)
철거될 이들 건물과 수백년된 나무들은
인근 조양리로 옮겨져 다시 복원될 예정이지만 그 이전비용을 놓고 분쟁을 빚고있습니다.
특히 서원안에 있는 20여그루의 나무 이전비용만 5천만원이상 소요하지만 책정된 것은 겨우 7백여만원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INT▶ 문윤석(강성서원 이전추진위 총무)
..이전비용만 20억여원 소요 행정소송중,,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몇 안되는 문화재가
경제성만 따지는 당국의 무관심속에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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