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로 부실 (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8-11 12:00:00 수정 2003-08-11 12:00:00 조회수 3

◀ANC▶



바쁜 영농철, 부실 공사로

농로 한 부분이 30센티미터 정도 치솟아 올라

농기계 운행을 못한 곳이 있습니다.



공사 규정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장흥군 안양면의 한 농로,



농수로와 맞닿은 부분이 심하게 균열이 갔고

철근 가닥들은 위태롭게 표면에 노출돼있습니다



이 농로가 문제가 된 건 일주일 전,



(그래픽)

수로 위에 위치해 기온차에 약한 곳인데,

최근 계속된 무더위로

콘크리트가 팽창하면서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30센티미터 가량 불쑥 솟아버린 것입니다.



◀INT▶ 박근섭 (장흥군 안양면)



병해충 방제가 급한 시기, 농민들이

일주일 넘게 이 곳을 이용할 수 없게 되자,



해당 시공사는 최근

임시로 솟은 부분만 가라앉혀 놓았습니다.



문제는

공사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입니다.



이 곳에 깔린 콘크리트 두께는 11센티,

설계대로라면 17센티미터 이상이 돼야 합니다.



철근이

콘크리트 표면에 살짝 얹혀있는 상태로

제대로 힘을 지탱할 수 없게 되버린 것입니다.



◀INT▶ 이창근 안양면사무소



부실 공사가

안그래도 어려운 농민의 손발을 묶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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