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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영농철, 부실 공사로
농로 한 부분이 30센티미터 정도 치솟아 올라
농기계 운행을 못한 곳이 있습니다.
공사 규정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장흥군 안양면의 한 농로,
농수로와 맞닿은 부분이 심하게 균열이 갔고
철근 가닥들은 위태롭게 표면에 노출돼있습니다
이 농로가 문제가 된 건 일주일 전,
(그래픽)
수로 위에 위치해 기온차에 약한 곳인데,
최근 계속된 무더위로
콘크리트가 팽창하면서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30센티미터 가량 불쑥 솟아버린 것입니다.
◀INT▶ 박근섭 (장흥군 안양면)
병해충 방제가 급한 시기, 농민들이
일주일 넘게 이 곳을 이용할 수 없게 되자,
해당 시공사는 최근
임시로 솟은 부분만 가라앉혀 놓았습니다.
문제는
공사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입니다.
이 곳에 깔린 콘크리트 두께는 11센티,
설계대로라면 17센티미터 이상이 돼야 합니다.
철근이
콘크리트 표면에 살짝 얹혀있는 상태로
제대로 힘을 지탱할 수 없게 되버린 것입니다.
◀INT▶ 이창근 안양면사무소
부실 공사가
안그래도 어려운 농민의 손발을 묶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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