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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자들을 수용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의 원장이
원생들의 기초 생활비를 가로채 왔습니다.
이 원장은 원생들이 숨지면
시신을 병원에 기증하고
돈을 챙겨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형 집행 정지로 교도소에서 풀려난 사람들을
수용하는 광주의 한 비인가 복지시설입니다.
이 시설의 원장 46살 장모씨는
출소자들이 시설에 들어오면
곧바로 동사무소에 데리고 가서
기초생활보호 수급 대상자로 신청했습니다.
그런 뒤 원생들에게 한달에 28만원씩
지급되는 기초 생계비로
각종 보장성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지난 2천년부터 원생들도 모르게
장씨가 가입한 보험은 확인된 것만 430여개.
보험금 수령인은 모두 원장인 장씨였습니다.
◀SYN▶
(우리 앞으로 보험이 몇개나 들었는지 모른다)
경찰은 지난 10년동안 복지원에서 숨진
원생이 80여명에 이른다며
장씨가 이들의 사망 보험금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씨는 보험금도 모자라 숨진 원생들의
시신까지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 곳에서 생활을 하다 병으로
숨진 30여명의 사체는 3곳의 대학병원에
시체 해부용으로 기증됐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금품이 오고 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INT▶
남부서 수사 2계장.
(인권유린이나 사체를 기증하는 과정에서
금품 수수등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또, 장씨가 수용자들이 맡겨 놓은
돈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장씨는 원생의 고발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연락을 끊고 행방을 감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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