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비도 가로채(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8-12 12:00:00 수정 2003-08-12 12:00:00 조회수 3

◀ANC▶

이렇게 오갈데가 없어서 찾아온 원생들의 돈을 원장이 횡령했다는 정황이

속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원장은 숨진 원생들의

장례비까지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



◀END▶



복지원에서 생활하는 원생 70여명에게

지급되는 생계 보조금은

한달에 2천만원이 넘습니다.



원장 장모씨는 법적 보호자라는 신분을 내세워

이 돈을 직접 관리하면서

각종 회비와 헌금 등의 명목으로 뜯어갔습니다.



하지만 원생들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없었습니다.



◀SYN▶해준게 뭐 있냐



복지원에서 숨진 원생들의 장례비도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지난 2000년 10월 이후 21명에 대한 장례비로

모두 천여만원이 지급됐지만

시신이 병원에 기증됐기 때문에

장례비를 쓸 일도 없었습니다.



사회복지 공동모금회가 지난해부터 지원한 돈 천 6백만원의 사용처도 불분명합니다.



정부 보조금과 사회단체 지원금으로

적잖은 돈이 복지원으로 들어갔지만

원장은 원생들의

병원비마저도 제때 내주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병원 두곳에서 확인된 체납 진료비만

3천여만원,,



◀SYN▶독촉해도 속만 상하지



원생들은 의료 보호 대상자이기 때문에

입원 치료를 하더라도

하루 2천원 정도의 식사비만 내면 됐지만

이마저도 제때 내주지 않아

원생들은 눈칫밥을 먹어야 했습니다.



◀SYN▶



경찰은 오늘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장씨를 전국에 수배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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