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간부 고객돈 횡령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8-12 12:00:00 수정 2003-08-12 12:00:00 조회수 7

신협의 간부가

거액의 고객 예탁금을 횡령해 달아났습니다.



광주시 양동 모 신협에서

고객돈을 관리하는 박모 부장은

지난 2001년부터

대출을 부풀려 차액을 챙기는 수법으로

억대의 고객돈을 횡령한 뒤 잠적했습니다.



하지만 신협측은 피해 액수가 경미하고,

신원 보증인의 재산을 가압류해

10억여원을 확보했다며

박씨의 횡령 사실을 금융 감독원이나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고가 난 신협은

지난 해 11월 퇴출 대상으로 선정됐다

조합원들의 자구 노력을 통해

지난 3월 조건부 회생 명령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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