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과자들을 수용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의
원장이 원생들을 쇠사슬에 묶어
감금하고 폭행해 왔습니다.
생활비와 보험금까지 빼앗긴 원생들은
차라리 교도소가 나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형 집행 정지로 교도소에서 풀려난 사람들이
수용돼 있는 광주의 한 복지 시설입니다.
출소후 마땅히 돌아갈 곳이 없어
이곳에 오게된 원생들은
한평 반쯤되는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SYN▶
교도소 보다 못한
비참한 생활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원장의 말을 듣지 않은 원생들은 쇠사슬에
두 다리를 묶인 채 생활해야 했습니다.
감시를 피해 복지원을 탈출하더라도
다시 붙잡혀와
무자비한 폭행과 감금에 시달렸습니다.
◀SYN▶
경찰 조사 결과 원장 46살 장모씨는
원생들이 받은 정부의 생계 보조금을
회비와 헌금 등의 명목으로
대부분 뜯어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돈으로 장씨는 지난 2천년부터
모두 430여개의 보험에 가입했고,
약관 대출까지 받아 가로챘습니다.
◀SYN▶
또, 이곳에서 생활하다 숨지면
대부분 대학 병원에 해부용으로 기증됐습니다.
경찰은 원생들이 신체 포기 각서를 쓰도록
강요 당한 점으로 미뤄
이 과정에서도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사회의 냉대를 피해 찾아온 복지시설에서
출소자들은 사회 복귀를 꿈꾸기는 커녕
인간 이하의 생활을 참아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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