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구조 인력난-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8-12 12:00:00 수정 2003-08-12 12:00:00 조회수 0

◀ANC▶

여름철 물놀이 사고가 속출하고 있지만

관련기관들의 예산과 인력난으로

피서지에서의 신속한 인명 구조활동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VCR▶

지난 달 말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에서

고교생 한 명이 수영미숙으로 익사했습니다.



여수 모사금 해수욕장에서도

피서객이 물에 빠져 숨지는등

해수욕장 개장 이후 여수에서 발생한

익사 사고만 5건에 이릅니다.



이처럼 피서철 익사 사고가 속출하면서

인명구조를 위한 민관합동의 전담기구가

설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여수해경 특수기동대의 경우

여수를 비롯해 고흥과 보성해역등

광범위한 해상 인명구조에

5명의 인력이 매달리고 있다보니

주로 사체 인양작업에

주력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INT▶

여수소방 역시 인력부족으로

만성리 해수욕장에만 119 구조대원을 배치해

해상구조와 응급환자 후송에 대비하고 있어

신속한 초동조치엔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INT▶

바다를 끼고 있는 고흥과 보성,

영광지역은 민간차원의 인명구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예산을 확보하고 있지만

여수시는 예산반영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피서철을 맞아 해수욕장별로 상가번영회가

여름철 수익사업에 나서고 있지만

민간차원의 인명구조활동이 없다는 점은

되새겨 볼 대목입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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