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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30대 젊은층 사이에서 생산이 중단된 중고차를 타는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개성의 표출이라는게 이들의 주장 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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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 납품업을 하는 27살 박형석씨의 87년식 포니2 픽업입니다.
생산된지 무려 16년,, 지금은 생산마저 중단돼 부품 구하기도 쉽지 않지만 2백만원을 들여 구입했습니다.
페인트를 다시 칠하고, 엔진을 개조하는데 추가로 5백만원이 더 들었지만 차를 몰고 거리에 나설때면 자랑스럽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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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합니다... 저를 표현할수 있고요..)
86년에 생산된 포니2를 구입한 공주빈씨 역시 백여만원이 넘는돈을 들여 개조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INT▶
(취미생활하듯이 하나하나 제가 만들어 가는거죠...)
구형 에어컨을 설치하고 엔진을 수리하는데 필요한 부품을 조달하기 위해 수소문 끝에 같은 차종을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이렇게 공들인 만큼 공씨의 차량 주변에는 항상 구경꾼들이 몰려듭니다.
◀INT▶
(지금은 볼수 없으니까...타보고 싶어요...)
◀INT▶
(젊은이들이 타고 다니니까 더욱 좋아보인다.)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중고차를 구입한뒤 스스로 개조하는 젊은이들,,
이들의 올드카에 대한 애정은 신차만을 선호하는 세태에 신선한 바람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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