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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원인 주암호의 오염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마다 두꺼워지는 퇴적층은
갖가지 쓰레기와 뒤섞여 썩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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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시도민의
최대 식수원인 주암홉니다.
장마철이 끝나고 이맘때면
늘상 부유물로 뒤덮히지만
올해는 잦은 댐 방류로 깨끗한 모습입니다.
(스탠드업)
"과연 호수 속도 이렇게 깨끗한 지
수중촬영 장비를 동원해
물속 실태를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수심 10미터쯤 아래로 내려가자,
호수 바닥에 쌓인
두터운 퇴적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슬쩍 건드리기만 하면 뿌옇게 흐려져
한치 앞을 분간하기 힘들어 집니다.
드넓게 펼쳐진 뻘밭에는 폐비닐과 빈병 등
갖가지 쓰레기가 쳐 박혀 있습니다.
◀INT▶ 이정도라니 놀랐다.
곳곳에는 폐그물이 어지럽게 널부러져 있고,
폐사한 물고기도 쉽게 눈에 띕니다.
담수과정에서 쓰레기 수거작업이 소홀했던데다
해마다 오염원이 쌓이면서
퇴적층은 갈수록 두꺼워지고 있습니다.
◀INT▶ 다 그렇다.
오염원 유입에 따른 퇴적층의 부패는
용존산소량은 줄어들고,
화학적*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이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수질은
빠른 속도로 오염될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3년사이 녹조류가 눈에 띄게 늘고,
여름철만 되면 조류주의보가 발령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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