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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생들을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지명 수배된 복지원 원장이
어젯 밤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그러나 관련 혐의를 부인해
경찰이 혐의 사실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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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원생들의 인권을 유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광주 모 복지원 원장 46살 장모씨가
경찰에 붙잡힌 것은 어젯 밤 9시쯤.
지난 8일 실시된 경찰의 압수 수색을
피해 달아난지 일주일만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장씨는
원생들 명의로 보험에 가입한 뒤
1억여원의 약관 대출을 받았고,
원생들의 생계비를 가로챘다며
일부 혐의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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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원생들을 쇠사슬로 묶어 감금하고
폭행한 사실은 없었다며
인권 유린 부분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또 숨진 원생들의 시신을 병원에 기증하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서도 "시신 기증은
장기기증 단체를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다"며
"금품 수수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INT▶
장씨는 도피하는 동안 변호사를 선임하고,
반박 자료를 준비하는 등 경찰 수사에
치밀하게 대비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금까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인권 유린과 시신 기증 과정에서
금품 수수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장씨와 가족들의 재산 추적을 통해
장씨가 대출 받은 1억 여원의 사용처와
횡령한 돈의 규모를 밝힌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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