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극진한 장애인 사랑(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8-16 12:00:00 수정 2003-08-16 12:00:00 조회수 0

◀ANC▶

남도사람들

오늘은 중증 장애인들을 위해

바쁜 시간과 박봉을 쪼개가면서

10년 가까이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소방관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뇌성 마비로 꼼짝도 못하는

올해 40살의 임문택씨 얼굴에

오랜만에 환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임씨의 손과 발이 되주고 있는

봉사회 회원들이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올해로 2년째 봉사회를 이끌고 있는 사람은

담양 소방서에 근무하는 서원효 소방교.



지난 96년 광주의 한 봉사단체에서

장애인들과 인연을 맺은 서씨는

근무지가 담양으로 옮겨지자

아예 봉사회까지 만들었습니다.

◀INT▶



20여명의 중중 장애인을 돌보고 있는 서씨는

이들이 차량을 원하면

언제든지 달려가 이동 수단이 되주고 있습니다.



또, 틈나는 대로 장애인을 찾아

목욕을 시켜주고 고민도 들어주고 있습니다.

◀INT▶

장애인.



서씨의 장애인에 대한 사랑은 여기에

그치지 않아

3년전부터는 장애인들의 결혼을 주선해주는

사이버 결혼 상담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결혼에 성공한 커플은

한쌍 밖에 없지만 그래도 회원수가

6백여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같은 서씨의 애착은

대학 시절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했던

여자 친구와

사소한 오해때문에 헤어지면서 생겨났습니다.

◀INT▶

서원효.



회원들의 회비로는 운영비가 턱없이 부족해

박봉까지 쪼개면서 장애인들 돕고 있는 서씨.



장애에 대한 편견을 뛰어넘어

장애인도 일반인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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