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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개항당시 근대식건물 철거를 반대하는
지역 문화계와 재산권 침해라는 주민불만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역사의 거리를 추진하는 목포시나 문화계도 무엇을 어떻게 보존할 것인지 기본자료등 종합적인 대책도 없는 형편입니다. 장용기기자
◀END▶
목포시 유달동의 한 일본식 연립주택입니다.
1910년대의 이 가옥 한켠이 헐려진 자리에
새 집이 지어졌습니다.
남겨진 집도 나무기둥 곳곳이 썩어 들어가고
있습니다.
비가 새는 방은 군데군데 곰팡이가 슬고 금이
갔습니다.
◀INT▶ 집주인
"비가 새고 곰팡이가 나서 얼척없이 살고 있다"
도 문화재로 지정된 동양척식회사 건물 복원 공사는 아직도 멀었습니다.
비교적 잘 보존된 동척건물앞 나상수 가옥도 피해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S/U)이곳은 목포 역사의 거리로 지정된 유달동입니다.현대식 건물이 속속 들어서면서
역사적 자취가 점차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1930년대 건축된 목포 죽동교회도 소방도로 개설로 철거위기에 놓였습니다.
◀INT▶ 한은홍(유달동 주민)
"재정지원도 없이 이곳 주민 피해만 크다"
이렇다할 대책이 없는 목포시도 보존문화재로 지정하라는 문화계의 질책이 답답할따름입니다.
◀INT▶ 김천환 문화예술담당
"문화재적 가치가 있더라도 개인동의 없으면
사실상 어렵다"
실제 거주민들의 의견이 무시된 보존,철거 논란속에 목포 '역사의 거리'조성계획은 빛이 바래가고 있습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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