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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자락 한 곳이
생활 쓰레기더미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쓰레기는 이미 10년도 넘게 방치돼 있지만
단속이나 수거는 전혀 되질 않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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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자락을 따라 이어져 있는
한 등산로-ㅂ니다.
근처 풀숲이 온통
빈 음료수 병들로 뒤덮혔습니다.
시커멓게 변한 흙더미 여기저기를 걷어내자
빈병과 생활쓰레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소각로까지 설치돼 있어
각종 쓰레기가 태워지고 있고,
타다만 재는 숲에 그대로 내버려지면서
울창한 산림은 제 모습을 잃었습니다.
◀INT▶
인근 무허가 건물에서
무단으로 쓰레기를 버린 곳에
등산객들이 몰래 버린 오물이 쌓이면서
일대는 이미 폐허로 변했습니다.
게다가 생활 오폐수는
별다른 여과장치도 거치지 않고
산과 계곡으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SYN▶
이곳에 무허가 건물이 지어진 지는
벌써 20년이 넘습니다.
쓰레기는 그 동안 줄기차게 쌓여가고 있지만
관할구청은 수거작업 한번 하지 않고 있습니다.
◀SYN▶
시민의 편안한 휴식처가 돼야 할 무등산,
실종된 시민의식과 당국의 관심부족 탓에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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