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멈춰선 병원버스, 환자 불편 가중(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8-19 12:00:00 수정 2003-08-19 12:00:00 조회수 0

◀ANC▶

농촌지역 병원 셔틀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환자 불편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광역자치단체는

환자 불편은 뒤로 한 채

서로 책임을 미루고만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무료로 운행되던 병원 셔틀버스가

한달째 멈춰섰습니다.



병원들의 호객 행위와 이에 따른 과잉 진료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한

보건복지부의 운행 중지 지침에 따른 것입니다.



그 동안 버스를 이용해 오던 환자들은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통원치료를 받아 오던 77살 김공례 할머니는

버스 운행이 중단되자

아예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집에서 병원까지 왕복 두시간 거리를

오가기가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INT▶



장애를 안고 있는 73살 김노원 할아버지도

불편한 몸을 이끌고 찾아오는 병원 길이

멀고 험난하기만 합니다.



◀INT▶



무안과 해남 장성 등

대부분 지역 병의원의 사정도 마찬가집니다.



(스탠드업)

"전남 중소병원 협의회는 탑승환자 제한 등

버스운행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보건복지부에 전달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셔틀 버스 운행 금지가 원칙이지만

지역 실정에 따라

자치단체장이 운행을 승인할 수 있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을 뿐입니다.



◀SYN▶

(시장,군수가 알아서 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자치단체는 지침은 바꾸지 않고

알아서 운용하라는 식의 복지부 입장만으로는

섣불리 운행을 승인할 수 없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SYN▶

(말로만 해서 어떻게 바뀔 수 있느냐)



정부와 자치단체의 엇박자가 계속되면서

병원버스 중단에 따른 불편은

고스란히 환자들의 몫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