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농촌지역 병원 셔틀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환자 불편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광역자치단체는
환자 불편은 뒤로 한 채
서로 책임을 미루고만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무료로 운행되던 병원 셔틀버스가
한달째 멈춰섰습니다.
병원들의 호객 행위와 이에 따른 과잉 진료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한
보건복지부의 운행 중지 지침에 따른 것입니다.
그 동안 버스를 이용해 오던 환자들은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통원치료를 받아 오던 77살 김공례 할머니는
버스 운행이 중단되자
아예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집에서 병원까지 왕복 두시간 거리를
오가기가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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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안고 있는 73살 김노원 할아버지도
불편한 몸을 이끌고 찾아오는 병원 길이
멀고 험난하기만 합니다.
◀INT▶
무안과 해남 장성 등
대부분 지역 병의원의 사정도 마찬가집니다.
(스탠드업)
"전남 중소병원 협의회는 탑승환자 제한 등
버스운행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보건복지부에 전달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셔틀 버스 운행 금지가 원칙이지만
지역 실정에 따라
자치단체장이 운행을 승인할 수 있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을 뿐입니다.
◀SYN▶
(시장,군수가 알아서 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자치단체는 지침은 바꾸지 않고
알아서 운용하라는 식의 복지부 입장만으로는
섣불리 운행을 승인할 수 없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SYN▶
(말로만 해서 어떻게 바뀔 수 있느냐)
정부와 자치단체의 엇박자가 계속되면서
병원버스 중단에 따른 불편은
고스란히 환자들의 몫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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