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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관광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수시 화양면일원의 민간투자계획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업이 가시화되기도 전에
땅값이 두서너배로 뛰어 오르면서
모처럼 찾아온 지역개발의 호기가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여수시 화양면 장척마을.
굴지의 한 투자기업이
리조트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곳입니다.
대부분의 비슷한 사업이 마찬가지지만,
사업성패의 관건인 토지매입절차가
3분의 2가량 진행된 상태에서
어려움에 부딪혔습니다.
토지의 추가매입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임야건 전답이건,
이미 땅값은 두서너배가 뛰었습니다.
투자자들의 문의가 잇따라
투기과열도 우려됩니다.
사업이 착수되기도 전에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투자자뿐아니라,
여수시와 주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민간투자의 규모로도,
또, 기업이 먼저 나섰다는 점에서도
여수시측은 최대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주민들도 조용한 어촌마을의 변화에
상기돼 있습니다.
◀INT▶
관 주도가 아닌 민간의 개발계획인 탓에
보다 획기적인 개발이 기대되는 반면,
무리한 땅값 상승을 억제할 아이디어는
무엇보다 아쉬운 점입니다.
(S/U)도내에서도 가장 가능성이 높은
민자유치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곳, 화양면 장수리 일원의 해양개발계획이
때아닌 투기 바람으로 첫단추부터
어긋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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