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산 무등산수박 경작 최악-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8-20 12:00:00 수정 2003-08-20 12:00:00 조회수 5

◀ANC▶

재배방법의 특수성과 독특한 맛 때문에

전국적으로 알려진 무등산수박이

올해는 잦은 장마에다 과다한 화학비료

사용으로 경작상태가 최악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은규기자가 취재했습니다.◀END▶



◀VCR▶



해발 3백미터 이상 무등산 기슭에서만

자란다는 무등산수박.



일명 푸렝이수박으로 불리는 무등산수박은

조선시대 광주유일의 진상품으로 꼽힐 만큼

그 크기나 맛에 있어 희귀한 지역특산품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잦은 장마로 수정이 안되는등

수해피해까지 겹쳐 최악의 경작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INT▶류문연 팀장(광주시 농업기술센터)





지난 2년동안 수확량이 급감소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수확률이 지난해보다 2-30%가량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재배농가들은 인건비도 건지지 못하게

됐습니다.



문제는 날씨탓도 있지만

당도를 높이고 크기를 키우기위해 사용한

과다한 농약입니다.



완숙한 퇴비나 유기질비료만을 사용한다는

선전과는 달리 대부분이 화확비료를 남용하면서

오히려 토질을 오염시켜

생산성과 품질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INT▶류길중(재배농민)





광주시와 북구청이 올해 무등산수박 경작에

지원한 금액은 3천5백여만원.



그러나 올해 재배농가 22가구의 평균소득은

50만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공동경작과 철저한 품질관리등

특단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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