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시신 어디로 갔나(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8-23 12:00:00 수정 2003-08-23 12:00:00 조회수 4

◀ANC▶

복지원 시신 매매 의혹이 불거지면서

저희 방송 취재팀은

기증된 시신의 행방을 계속 추적해왔습니다.



그런데 취재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점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복지원 시신이 기증된 의과대학입니다.



이 대학에는 지난 97년부터 올해 6월까지

복지원생들의 시신 40여구가 기증됐습니다.



대학은 기증된 시신을 해부 실습용으로

사용한 뒤 인근의 화장장으로 보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화장된 시신은 열구뿐.



나머지 30구의 행방이 묘연하지만 대학측은

확인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SYN▶



화장하지 않았다면

대학에 보관해야 하지만

보관 기간도

다른 대학과 큰 차이가 납니다.



전남대.조선대 등은 기증된 시신을 2년안에

대부분 화장을 하고 있습니다.

◀SYN▶



하지만 이 대학은 3-4년전 시신도

아직까지 화장한 기록이 없습니다.

◀SYN▶



대학이 시신을 기증받는 과정에서도

대가가 오갔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복지원생들은

이미 구속된 원장 장모씨가

대학 부속 병원에

시신을 넘겨주고 밀린

병원비를 탕감해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YN▶



병원측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진료비 정산 기록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SYN▶



경찰은 시신의 행방과

매매 의혹등을 밝히기 위해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대학은 통보받은 바 없다며

2주째 불응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관계 법률을 검토한 뒤

검찰과 협의를 거쳐

압수수색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