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계속(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8-23 12:00:00 수정 2003-08-23 12:00:00 조회수 4

◀ANC▶

절기상으로 처서인 오늘

광주 전남 지방은 사흘째 30도를 넘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더위속에서도 추석을 앞두고 산야 곳곳에서는 조상의 묘에서 벌초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정영팔 기잡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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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지나고 더위도 한풀 꺽인다는

처서.



하지만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늦더위는 사흘째 맹위를 떨쳤습니다.



축사 지붕위에서 쉼없이 물을 내뿜는

스프링쿨러는 마치 한여름을 연상케 합니다.



오늘 광주 지방 낮 최고 기온은 30.6도.

지난해 처서에 비해 3도 가량 높았습니다.



특히 불쾌지수는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낀다는 80.3를 기록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산야 곳곳에서는

조상의 묘에서 풀을 깍는 예초기 소리가

온종일 끊이질 않았습니다.



아들과 며느리와 함께 온 가족이

더위도 잊은채 조상의 묘를 다듬고

뜻을 되새깁니다.



인텨뷰

인텨뷰



한창 이삭이 패고 있는 농촌 들녁은

늦더위에 힘을 받아 통통한 낱알을 향해

푸르름이 짙어갔습니다.



"SU/ 올 여름 잦은 장마로 수난을 겪어야 했던 고추들도 이렇게 빨갛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아낙네들은 금싸라기 같은 빨간 고추를

수확하느라 더위도 잊었습니다.



30도를 웃도는 더위는 오늘밤부터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꺽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10-50밀리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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