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금으로 장학회 설립-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8-26 12:00:00 수정 2003-08-26 12:00:00 조회수 4

◀ANC▶

교통사고로 아들 딸을 한꺼번에 잃은 부모가

사고 보상금을 아들의 모교에 기증했습니다.



막노동과 식당일로 어렵게 살아온 부부의

선택이였기에 더욱 진한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민은규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정해옥.김순희씨부부는 지난해 7월

대학 2학년과 1학년에 다니던 딸.아들을

교통사고로 한꺼번에 잃어버렸습니다.



막노동과 식당일로 어렵게 키어온 자식이기에

부부의 충격은 말할 수 없이 컷습니다.





◀INT▶김순희(50)





슬픔에 젖어 살던 부부는 지난 6월

보험사로부터 보상금 2억원을 받았습니다.



부부는 자식의 목숨과 바꾼 이 돈 가운데

1억원은 아들의 모교에

나머지 1억원은 딸의 이름으로

불우한 어린이들을 돕기로 했습니다.





◀INT▶조선택(동신고)





학교는 부모의 애틋한 정을 기리기위해

숨진 영훈군의 이름으로 정영훈장학회를

운영키로 했습니다.



가난속에도 유난히 우애가 두터웠던 남매가

한날 한시에 떠나면서 남기고 간 돈이였기에

부부는 한푼도 헛되이 쓸 수 없었습니다.



◀INT▶김순희(50)





부부는 홀아버지 밑에서 어렵게 자라던

조카남매를 데려다 키우면서

눈에 선한 아들.딸을 가슴에 묻었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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