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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아들 딸을 한꺼번에 잃은 부모가
사고 보상금을 아들의 모교에 기증했습니다.
막노동과 식당일로 어렵게 살아온 부부의
선택이였기에 더욱 진한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민은규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정해옥.김순희씨부부는 지난해 7월
대학 2학년과 1학년에 다니던 딸.아들을
교통사고로 한꺼번에 잃어버렸습니다.
막노동과 식당일로 어렵게 키어온 자식이기에
부부의 충격은 말할 수 없이 컷습니다.
◀INT▶김순희(50)
슬픔에 젖어 살던 부부는 지난 6월
보험사로부터 보상금 2억원을 받았습니다.
부부는 자식의 목숨과 바꾼 이 돈 가운데
1억원은 아들의 모교에
나머지 1억원은 딸의 이름으로
불우한 어린이들을 돕기로 했습니다.
◀INT▶조선택(동신고)
학교는 부모의 애틋한 정을 기리기위해
숨진 영훈군의 이름으로 정영훈장학회를
운영키로 했습니다.
가난속에도 유난히 우애가 두터웠던 남매가
한날 한시에 떠나면서 남기고 간 돈이였기에
부부는 한푼도 헛되이 쓸 수 없었습니다.
◀INT▶김순희(50)
부부는 홀아버지 밑에서 어렵게 자라던
조카남매를 데려다 키우면서
눈에 선한 아들.딸을 가슴에 묻었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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