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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이 개장 5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서는 등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같은 위기는 항만환경 변화에 대한
중앙정부의 인식부족이 한 몫을 했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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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예측한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2001년 180만TEU,
지난해 예측 물량도 240만TEU에 이릅니다.
하지만 실제 처리물량은 2001년 85만TEU,
지난해는 110만TEU로 계획량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해양수산부와 관련 국책연구기관의
빚나간 수요예측은 부산 신항만 건설을 위한
이론적 토대가 됐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포화상태에 놓였던 부산항의
화물적체 해소를 위해 부두개발이 시작됐던
광양항이 첫 개장에 나선 것은 지난 98년,
하지만 광양항의 개장에 앞서
우암.감천부두등 5선석이 부산항에 추가로
개장돼 광양항의 물량유치 기회가
벽에 부딪히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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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광양항의 처리 물동량은 10만 5천TEU,
지난 6월은 9만 8천TEU에 그치면서
개장 5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위기를
맞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미온적인 자세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INT▶
오는 2천6년까지 광양항에는 8선석의
컨테이너부두가 추가로 개장됩니다.
그러나 같은해 부산 신항의 개장도 예정돼 있어
선주와 하주들의 광양항 이탈과
경부축으로의 물류 집중현상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절실합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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