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피해 잇따라-R(여수 협의용)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8-27 12:00:00 수정 2003-08-27 12:00:00 조회수 0

◀ANC▶

유해성 적조가 확산되면서

남해안 양식어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류를 따리 이동하고 있는 적조는

어민들에게 연일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아픔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도

예외없이 검붉은 적조띠가 몰려왔습니다.



이곳 바닷물을 끌어올려

전복을 양식하는 육상수조에는

전복 썩는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한 양식장에서만

20여만마리가 폐사돼

수조내에 산 전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4-5년간 정성들여 키운 전복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양식어민들은

허탈함에 그저 말문이 막힙니다.

◀INT▶

(S/U)전복은 지금까지

적조로 피해를 본 예가 없어

이번 적조의 위력을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년에 바다쪽으로 흐르던 적조띠가

올해는 정반대로 흐른데다

기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양식장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INT▶

이번주들어

여수와 전남 완도,

경남 통영의 양식장에서만

모두 6백여만마리의 양식물고기와

전복 등이 떼죽음 당했습니다.



다행이 비가 내려

바다 수온은 떨어지고 있지만

육지에서 영양염류가 대량 유입되고 있어

어민들은 황토 살포를 늘려

확산되는 적조와의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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