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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강력범죄 소탕 100일 작전에
돌입한 지 두달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일선 경찰서마다 지나친 실적올리기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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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경찰서 민원인 대기실,
최근 야간폭력과 갈취혐의로
여고생 3명이 감호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
학부모들이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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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함께한 피해학생 학부모들 조차
조사 과정상의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INT▶
경찰청이 민생치안사범을 단속한다는 취지로
강력범죄 소탕 100일작전에 돌입한 것은
지난 달 중순,
지침전달 이후 두달째를 넘어서면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경찰서 내부에서 조차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청이 10일 단위로 실적평가를 한 뒤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은 수사책임자가
대책회의에 불려가 문책까지 당하면서
검거경쟁에 불을 붙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수경찰서의 단속 실적을 보면
전체 170여건 가운데 110여건이 절도사범,
40여건은 단순 갈취사범입니다.
특히 검거사범 가운데 10대 청소년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강력범죄 보다는
실적 올리기에 급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INT▶
(stand-up)
이때문에 일부 성과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수사와 지나친 검거경쟁이
10대 전과자를 대량 양성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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