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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얼차려"를 받던 해군 장교가
하반신이 마비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부대 안의 폭력 문제로
군 당국이 대책을 내놓은지
한달도 안돼 일어난 일입니다.
이재원 기자
◀END▶
오늘 목뼈 고정 수술을 받은
해군 모 부대 소속 배모 중위-ㅂ니다.
배 중위는 지난달 26일 저녁
함정에서 군기 교육을 받던 도중
선임자인 한모 대위로부터 구타를 당했다고
가족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SYN▶배중위 아버지
(얼차려 받다 쓰러지니까 군화발로 ...)
사고 직후 배 중위는
목포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양쪽 팔,다리의 마비 증세가 심해져
전남대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배 중위는 폭행당시의 충격으로 경추가 손상돼
현재 하반신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수술을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기를 기대하기는 커녕
합병증이 생기지나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SYN▶
(이래갖고 둘째 아들 군대 보내겠냐)
해군 관계자는 배중위가
군기 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원칙대로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해역사 그림+하단슈퍼
(음성 변조)
부대 안의 폭력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자
지난달 군 당국은
폭력을 뿌리뽑겠다며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한달도 안돼 발생한 이번 사건은
장교 사이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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