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교 구타(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9-01 12:00:00 수정 2003-09-01 12:00:00 조회수 4

◀ANC▶

이른바 "얼차려"를 받던 해군 장교가

하반신이 마비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부대 안의 폭력 문제로

군 당국이 대책을 내놓은지

한달도 안돼 일어난 일입니다.



이재원 기자



◀END▶



오늘 목뼈 고정 수술을 받은

해군 모 부대 소속 배모 중위-ㅂ니다.



배 중위는 지난달 26일 저녁

함정에서 군기 교육을 받던 도중

선임자인 한모 대위로부터 구타를 당했다고

가족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SYN▶배중위 아버지

(얼차려 받다 쓰러지니까 군화발로 ...)



사고 직후 배 중위는

목포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양쪽 팔,다리의 마비 증세가 심해져

전남대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배 중위는 폭행당시의 충격으로 경추가 손상돼

현재 하반신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수술을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기를 기대하기는 커녕

합병증이 생기지나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SYN▶

(이래갖고 둘째 아들 군대 보내겠냐)



해군 관계자는 배중위가

군기 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원칙대로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해역사 그림+하단슈퍼

(음성 변조)



부대 안의 폭력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자

지난달 군 당국은

폭력을 뿌리뽑겠다며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한달도 안돼 발생한 이번 사건은

장교 사이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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