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한 사연(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9-02 12:00:00 수정 2003-09-02 12:00:00 조회수 4

◀ANC▶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각종 경시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던

한 초등학생이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판정을 받았습니다.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치료비 마련이 걱정입니다.



이재원...

◀END▶

◀VCR▶

하얀 마스크를 쓴 채 힘없이 누워있는

초등학교 6학년의 정아영양.



오랜 투병 생활로

몸 여기저기가 부르트고,

다리에 힘도 점점 빠져

움직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

정아영.



학교 대표로 나가는 경시대회마다

각종 상을 휩쓸었던 정양이

백혈병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5월.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해

병원을 찾고는 있지만

4천만원이 넘는 수술비와 치료비가 걱정입니다.



탄광에서 광부로 일하는 아버지가

3년전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월급의 절반을 압류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어머니마저

정신이 온전치 못해

70을 넘긴 할머니가

품앗이로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INT▶

후원회장...

(많이 도와주십시요...)



손톱에 봉숭아 물을 곱게 들인 수줍은

사춘기 소녀.



완치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매일 종이를 접으면서

학교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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